세번째 편지

송선희 2 5,385 2007.04.08 01:12
오늘은 새벽기도 끝나고 예슬이가 일어나서 둘이서 호수를 끼고 있는 조깅트랙에 가서 30분정도 운동하고 돌아왔어요

넓은곳에서 운동하니까 기분이 좋더군요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오고 있어요

봄이 오게 하기 위해 비가 오나봐요

비가 오니까 마음이 쓸쓸해지고 허전해지네요

당신이 옆에 있으면 그 마음을 위로해줄텐데

이제부터는 당신올날을 기다려야지요

지금 이 시간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미래에 있을 어떤걸 기대하면서 희망을 갖고 사는 일은 참 좋은 일이지요

당신도 투병생활하면서 힘들때가 얼마나 많이 있겠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앞으로 일어날 좋은일을 생각한다면 순간의 힘든것들을 견딜수 있을거예요

내가 당신을 향하여 갖는 마음과 당신이 나를 향하여 갖는 그 마음들이 그림으로 표현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해봅니다

그 어떤것으로도 표현할수 없을지도 모르지요

이미 있었던것도 아니고 앞으로 있을것도 아닌 오직 단하나이니까요

여보 정말 보고싶어요

당신을 만나서 지금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할수 있을까요?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Comments

김동욱 2007.04.08 05:25
  집사님! 집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부부란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데...'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신 집사님과 송 집사님을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하여 만나뵐 수 있게 된 것도, 저에게는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 집사님과 같이 산책도 하고, 외식도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샬롬!
Jinna kim 2007.04.10 09:17
  송선희 집사님의 아름다운 사랑의  편지는

엄청난 위로의 에너지로  신 집사님께

전달되어  하루 빨리 우리모두가 만남의 기쁨을

누리게될것을 확신합니다. 

치유의 하나님의 긍휼함을 믿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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