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놓자!

김동욱 4 3,320 2008.06.12 00:41
높은 산 위에 올라갔던 한 사람이 발을 헛디뎌 산 정상에서 추락하고 말았다. 천만다행으로 추락하는 도중에 나무가지를 손에 잡을 수가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손에서 힘은 빠져 나가고, 더 이상 나무 가지를 붙잡고 있을 기력이 없었다. 목숨이 경각간에 달린 그 사람은 "하나님! 저를 살려 주세요!"라고 울부짓으며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그래! 내가 너를 구해 줄테니 나무 가지를 붙들고 있는 네 손을 놓아라!" "하나님! 나무 가지에서 손을 놓으면 떨어져 죽잖아요?" "이 놈아! 네가 손을 놓아야 내가 너를 받을 것 아니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나무 가지를 붙들고 있는 손을 놓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 저를 먼저 안아 주세요! 하나님께서 저를 확실히 붙들고 계시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나무 가지를 잡고 있는 손을 놓을께요!"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모습은 어떤가? 내가 지고 있는 모든 무거운 짐들, 내 아집과 편견들, 모든 악한 생각들, 하나님의 뜻에 합당치 않은 모든 죄악들... 모두 내려 놓으라고... 그런 것들로부터 멀어지라고... 내가 너를 새롭게 하겠노라고... 네가 먼저 비워져야 내가 좋은 것들로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그렇게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며칠 전부터 "하나님!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에게 아무리 귀한 것들이라도, 하나님 앞에 내려 놓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를 감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습니다. 제 생각대로 행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행하게 하시옵소서!" 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 다르시다. 하나님의 뜻은 나의 뜻보다 높으시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그런 삶을 살자! 그런 삶을 살수 있기를 기도하자!

Comments

송선희 2008.06.12 02:19
  항상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기도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동욱 2008.06.12 03:29
  머리로 아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것을 몸으로 행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지 않으시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절망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리는 수 밖에요...
jinna kim 2008.06.12 04:31
  순서가 바뀌면 도저히 성립될수 없는  하나님의법!...
주님께서 일하실수있도록 모든일에 우선권을 드리는
훈련을 위해 오늘도 기도합니다.
주님의 길과 주님의 뜻, 그리고 그의 생각은 모든 지각위에
뛰어나심을  인정하며 또한 감사하면서...
김동욱 2008.06.12 04:38
  큰 말이 아닌 작은 행동을 위하여 오늘도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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