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실천 : 이성 교제의 지혜
한가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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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17:29
* 이성 교제의 지혜 (1) - 형제들에게
거리를 걷는 남 & 여의 얼굴 표정에는
많은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좋은 이성교제를 통해, 웃음이 자아내어지는
싱그러운 얼굴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슴 아픈 이성교제를 통해
쓰디 쓴 아픔을 가진채, 성큼 성큼 걷는 이들도
있답니다.
우리 모두는 꽤 괜찮은 이성과 데이트를 해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혜로운 첫 스탭은 본인이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랍니다.
여성들은 참 희귀한 존재들이랍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성들을 독특하게 디자인하셨기에
우리 남성들은 그들을 "이해"하는데 "학습하는 수고"를
해야 한답니다.
남성과 여성의 많은 다른 점 가운데서...
가장 현저하게 다른 점이 바로 아래에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남성들은 여성을 "Pleasure-seeking"의 대상으로
찾아 가지만...
여성들은 남성을 "Commitment-seeking"의 대상으로
찾아 갑니다...
남성이 여성을 찾아가는 동기와 여성이 남성을 찾아가는
동기가 현저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성들은 파트너가 쉽게 바뀌는 일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여성들은 파트너가 바뀌는 일이 참으로
가슴 아픈 경험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이성교제는 '건강한 동기'에서
출발합니다.
이 글을 읽는 크리스찬 싱글 남 & 여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왜? 이성과 교제하고 싶으십니까???"
다양한 대답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대답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1) "나"라는 인격 너머의 '이성'이라는 존재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고픈 마음에서...
2) "함께" 교제하는 가운데 서로의 인생에
"거룩한 꽃"을 피워 주고 싶은 마음에서...
3) "상대 이성의 삶"에 드리워진 부족한 그늘 속에,
'나'라는 존재 의미가 상대에게 '새로운 자아상'을
형성케 해주고픈 마음에서...
4) 이성교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디자인한
'성경적인 남성상과 여성상'을 깨달아 가려는 마음에서...
5) 이성교제를 통해서 '미래의 가정상'을 디자인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로서 너무도 소중한
이성교제를 심심풀이 땅콩 다루듯 하는 경솔한 청년들에게
위의 다섯가지 정도의 내용을 깊이 묵상해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Non-chiristian이 이성교제를 할 때와
Born-again christian이 이성교제를 할 때는
무언가 뚜렷하게 구별되어지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주님께서 가장 혐오하셨던 것이...
사람을 '목적'으로 다루지 않고 '수단'으로 다루는 경우였습니다.
여성들이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상대가 있습니다.
바로, 무례한 사람입니다.
그 의미에는 '일방적인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본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그 생각을 본인의 언어로 표현하고...
본인의 입장에서 결정하는 그 태도가 '무례함'입니다.
본인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들...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느라,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헤아려 볼 겨를이 없는
사람들...
예... 그들이 무례한 사람들입니다.
술먹고, 새벽에 여성의 집에 잔화걸어서
주절 주절 거리는 남성에게서 매력을 느끼는 여성은
없습니다.
난데없이 전화걸어, '남자 친구 있어요?'
'나랑 사귀어 볼래요?'라고 단답형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여성도 없습니다.
여성에게는 '과정'이 참 중요하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느 집에 불이 났습니다.
남성이 그 현장을 보고, 911에 전화를
겁니다.
그의 전화내용은 참 간결합니다.
"아, 911이지요? 여기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좀 보내주십시오."
이게 다 입니다...
그런데... 이 똑같은 내용을 여성이
전화 걸면 이렇습니다.
"아, 911이지요? 이일을 어째요?
여기에 "큰" 불이 났습니다. 예쁜 정원이 있는
큰 집인데... 어쩜, 저 정원 다 타겠어요...
어... 개 한마리가 짖고 있어요. 아, 누가 저 개도
구해주어야 하는데... 아, 2층 집이예요. 누군가
저 2층까지 올라가서 사람을 데리고 내려와야
할텐데... 어쩜, 좋아요? 참, 어서 소방차 좀
보내 주세요... 급해요!!! 네???"
예... 남성은 '결과' 위주이지만...
여성은 '과정'을 참 소중히 다룹니다!
여성들은 이성교제를 향해 접근하는 남성들의 태도를
주목합니다.
여성들은 본인을 향해 다가 서는 남성들의 태도에
"본인을 향한 인격적인 관심과 정중한 예우"가
담겨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본인의 인격"이 소중하게 다루어지는
경험에 한해서만, 마음을 열어가는 섬세한 사람들입니다.
이성교제는 상대를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수로 요구되어 집니다.
예전에는 이런 속담이 유행했나 봅니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없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존전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이성교제에서 "열심"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대들을 "열심"으로 감동시키는 자가 있다면,
10번을 찍어도 거절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라!!!
그대들을 "가치관"으로 감동시키는 자가 있다면,
잠깐 멈추어 진지하게 기도하며 묵상하는 자가 되어라!!!
철없는 이성교제는 한 사람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고...
건전한 이성교제는 한 사람의 인생에 '거룩한 꽃'을 피워주는
거름 역할을 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독 청년들이여...
"값산 싸구려 이성교제"는 미련없이 거절하는 사람이어라!!!
그대들 가슴에 '이성교제'를 향한 동기를 들여 다 보는
시간이어라!!!
그대들 가슴에 '이성교제' 가운데 치루어져야 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각인하는 시간이어라!!!
이성교제는 '마이크로 오븐'에서 데워지는 '인스턴트 식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영다니엘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movement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매력있는 사람'을 찾아 다니는 수고만큼 이나,
'매력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훈련입니다...
'성경적인 남자'와 '성경적인 여자'를 향한
사모함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근사한 이성교제'를 꿈꾸며...
본인들의 마음을 가꾸어 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지는 '건전한 이성교제'는
서로를 아름답게 빚어가는 놀라운 변화를
가져 옵니다...
서로를 '존귀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싱그러운 이성교제 소식이 우리 가슴에
감동으로 밀려 오기를 기도해 봅니다...
싸랑합니다...
* 이성교제의 지혜 (2) - 자매들에게
이번에는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바라보겠습니다.
저희 남성들은 참으로 단순해서...
여성들의 속 깊은 마음을 길어 올리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남성들을 참으로 혼돈스럽게 하는 부류의 여성이
있는데... 바로, '헤픈 여성'입니다.
무엇이 헤프나구요?
첫째는, 웃음이 혜픈 여성입니다.
남성들은 본인 앞에서 잘 웃어주는 여성을 보면,
본인에게 호감이 있다고 결론을 지어 버립니다.
그래서, 오만가지(?) 상상을 다해가며...
가슴을 부풀립니다.
둘째는, 눈물이 헤픈 여성입니다.
남성들은 본인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여성을 보면,
목숨을 걸고 (?) 지켜 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눈물을 흘린 사건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며... 본인이 그 여성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 듯 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셋째는, skinship이 헤픈 여성입니다.
오고 가는 대화 가운데...
여성들이 본인도 모르게 남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손을 잡아 끄는 행위들...
남성들은 그 skinship을 바라보며...
상대 여성이 본인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여길 수 있답니다.
물론, 위의 세가지 경우가 여성이 남성에게 '관심과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인 경우도 사실이랍니다.
그러나... 정말 놀라운 것은 의외로 그 반대인 경우도
많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여성들은 특별한 의미로 '웃음'과 '눈물'과 'skinship'을
표현한 것이 아님에도...
남성들이 그 경험들에게 '의미'를 부여해서,
여성 본인들에게 다가 설 때, 화들짝 놀라며 정색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랍니다.
이럴 때, 남성들은 참으로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떤 여성이 아름다울까요???
'격'이 있는 여성이 아름답습니다!
여성이 '감성적으로' 풍부하고 민감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때론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감정이 "본인이 마음에 두지 않은"
'상대 남성'과 단둘이 있을 때 표현되어지도록
내버려 두면... 단순한 남성들은 오해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소그룹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격'이 있는 여성은 '여성 고유의 울타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례하지 않으면서도, 남성들에게
'굵은 선'을 그을 줄 압니다.
때와 장소를 가려서, 본인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통제력'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도,
친절한 미소로 사람을 대할 수 있는 여성...
붙임성이 있으면서도,
품위가 있어서, 오해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 여성...
그 여성이 '격조있는 여성' 입니다.
평생 사랑할 한 남자를 위해,
본인의 삶이 루머에 휩싸이도록 방치해 두지
않는 지혜가 머무르는 여성이 그립습니다...
영다니엘 공동체의 소중한 자매들이여...
'헤픈 여자'가 되지 말아라!!!
도도해서가 아니라,
'격'이 있어서... 선이 굵은 여성이 되어라!!!
"그대의 가치"를 읽어 주는 그 사람을
기다릴 줄 아는 여성이어라!!!
주위에 따라다니는 남성이 많은 것이
그대의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이 아니라,
그대 한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읽어 주는
그 한 남자를 가진 여성이 행복한 여성인 것이다!!!
자기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것만이 아름다움이
아니라, 자기의 매력을 적절히 갈무리 할 줄 아는
여성이 진정한 '미'를 가진 여성인 것이다!!!
그대... 그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이어라!!!
* 이성 교제의 지혜 (3)
성경에서 한 나라의 왕을 세우며,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그분의 "속내"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사무엘상 16:7-
한 나라의 왕을 세우는데...
한 사람의 "외면 세계"보다 "내면 세계"를 주시하시는 하나님...
한 사람의 인생에 반려자를 찾는 과정에서,
우리가 무엇에 주목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좋은 insight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서로 다른 별(?)에서 온 남&여가 이성교제를 시작하며,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여러분의 경험에서 다양한 주제들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3년간 수 많은 남&여 이성교제를
다루어오며... 매 이성교제의 현장에서
뼈 아프게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은 성경의 전체 역사에서도...
소중한 교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바로, "속도"라는 것 입니다.
이성교제의 속도가 '과속'이 되어지면,
내면세계를 들여 다 볼 겨를 없이,
외면세계만으로 서로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되돌아 올 수 없는 지점에서,
"어... 이 사람 내가 생각했던 그 사람 맞어?"라는
어처구니 없는 질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성교제의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고,
서로의 내면세계를 속속들히 알고 서로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닐 것 입니다.
그러나, '서두른 시간' 보다 '충분한 시간'이
교제하는 서로에게 '서로를 향한 무책임한 결정'을
통보할 수 있는 실수를 줄이는 지혜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아브라함을 아십니까?
하나님께서 그에게 사라의 태를 통해 자녀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음에도...
조급해진 그들은 하갈이라는 여인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의 나이 86세였을 때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13년간 그에게 침묵하십니다...
"조급함"과 "성급함"은 하나님이 과히 좋아하지
않으시는 단어랍니다...
성경은 어느 경우에도 "과속"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 세 자매의 고백이 제 가슴을 세차게 때립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물론, 짧은 시간에 교제하고 잘 사는 사람 많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이성교제를 통해서,
사람의 내면을 들여 다 보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기다림 끝에... "눈물로 찾은 배우자"를 만나는 감격을
사모하십시오...
"믿음의 가문"을 세우고픈 갈망이 우리 청년들 안에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진정으로 읽어주는 형제...
'나'라는 존재에게 영적 가치를 부여하는 자매...
그 반쪽을 찾아 가는 여정에...
'인내'라는 댓가를 지불하는 용기가 필요하답니다...
서로의 내면을 들여 다 보는 신중함 속에서,
서로를 선택한 사람들은 서로를 쉽게 포기하지 못합니다.
요즘, '한 사람의 인생'을 짊어질 만큼 상대를 향한
'애착'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위의 글들은 시카고 한인 연합장로교회 청년부, 영다니엘 게시판에,
이광섭 형제님이 올리신 글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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