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편지(기독교 방송에서 보내는 편지)

송선희 2 4,086 2007.05.19 03:11


광야의 끝에서


“아버지, 몇 시간 더 올라가야 하나요?
얼마나 더 가야 하나요?”

“더 이상 갈 때가 없을 때까지 가야지.
끝까지 가야 한다.”

“누구의 끝이요?”

“너의 끝이란다.
더 이상 찬양할 수 없을 때까지 찬양해라.
기운이 소진될 때까지 예배하라.
그 지점이 바로 너의 문제가 하나님의 해답을 만나는 곳이란다.”


                  -토미 테니의 ‘하나님의 관점’ 중에서-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을 만큼
삶의 고통이 우리를 엄습할 때가 있습니다.

제 자리에 멈춰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허공의 메아리처럼 나의 울부짖음만이 돌아올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십시오.
문제에 갇혀 멈춰버린 두 발을 움직여
두려움을 딛고 나아가십시오.

한 발자국, 그리고 또 한 발자국
비록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 있다 할지라도
당신이 걷는 길 가운데 주님이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광야의 끝에 도달할 때
당신은 하나님의 해답과 침묵 속의 동행하심,
그리고 광야 길을 헤쳐 나오며
어느새 하나님의 강건한 군사로 단련된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Comments

김성민 2007.05.20 01:24
  광야의 끝에서 부르는 가나안의 희망가가 있습니다. 저도 아직 부르지 못했습니다. 함께 광야의 길을 걸어가게 되서 든든합니다. ^^
김동욱 2007.05.22 00:34
  '내가 광야에 들어서 있기는 한건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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