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만남

김동욱 5 6,738 2013.09.08 04:59
양경환 집사님과 둘이서 산행에 나섰다. Pyramid, NJ로 가자셨던 양 집사님께서 "Seven Lakes로 갈까요?"라고 물으셨다. "좋으실대로 하십시오!" 라고 답을 드렸고, 287 North를 타고 1시간 반 이상을 달려 나갔다. 가끔 갔었던 곳, 산 정상에 넓은 호수가 있는 곳...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제 메모리 카드도 맛이 갔나 보다.

호숫가에 막 다다랐을 때였다. "집사님!"하고 부르시는 소리가 들렸다. 참으로 반가운 두 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이호수 집사님이셨다. 점심을 사 주시겠다고 하셨다. 어제가 내 생일이라고(이 집사님께서는 환갑이라고 하셨다. 맞는 말씀인 것은 분명...) 오늘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싶으시다고 하셨다.

산에서 내려와 양 집사님과 함께 "풍림"으로 향했다. Fort Lee와 Palisades Park를 구분하지 못하는 나로 인하여, 약속 장소에 3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셋이서 갈비 5인분을 먹었다. 이모저모 챙겨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점심을 사 주시려던 양경환 집사님은 거사일을 다음으로 미루셔야 했다.

Comments

김동욱 2013.09.08 05:00
나머지 이야기는 "집사님!" 하고 부르셨던 분께서 써 주실 것으로 믿으며...
김동욱 2013.09.08 05:36
오늘 산행에는 우연히 반가운 분들을 만났다. 정상에서 예수생명교회의 두 집사님을 뵈었고, 내려 오는 길에 뉴욕곰탕을 운영하시는 김유봉 장로님 내외분을 만났고, 또 1992년 봄 내가 뉴욕에 처음 왔을 때, 지금 내가 매일 아침에 들르는 베이글 가게를 운영하고 계셨던 분도 만났다
jinnakim 2013.09.22 02:40
우리의 삶은 만남의 연속과 그 만남의 관계성속에서의 진행인데
그 길지안은 시간동안 칼라풀한  만남을 누리신 김동욱집사님  복이 터지셨습니다!
그 산이 어딘지 저도 좀 가야겠습니다.ㅋㅋ^^...
김동욱 2013.09.25 05:24
언제... 정근 리 집사님이랑 함께 오세요^*^
송선희 2013.09.29 09:37
토요일오전이면 가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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