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준 가족 소식 전합니다.

조남준 2 6,067 2006.10.06 05:24
안녕하세요.  추석을 맞이해서 소식을 전합니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가는 것 같

습니다.  이틀전 이곳은 간디의 생일이었습니다.  큰 축제지요.  며칠후면 디할리라

는 축제가 있습니다.  한국의 추석처럼 가장 큰 명절입니다. 

이곳 축제의 특징은 폭죽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소리가 큰지 모

든 사람들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일주일 넘게 폭죽을 날마다 터뜨리는데 어

린아이나 노약자들은 정말 위험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축제때 3-4층 높이의 장승을 세워 그곳에 폭죽을 집어 넣어 태웁니

다.  불에 타는 모습을 보면서 염원을 하면 자신의 죄도 사라진다고 믿습니다.

(장승은 손에 칼을 쥐고 있는데 칼이 불에 사라질 때 자신의 분노도 사라진다고 생

각 합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이런 축제가 너무나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 달도 보름달입니다.  달을 보면서 그리

운 사람들을 생각해볼까 합니다.  예수 생명 ㄱㅎ가족 모두 그립군요.  멀리서지만

즐거운 추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남준 올림

Comments

김동욱 2006.10.06 06:21
  반갑습니다.

해외에 나와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명절은 '한국에 전화 하는 날' 정도의 의미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언론 등에서 추석임을 보도하고 있고, 한인 단체들에서 이런 저런 행사들을 펼치고 있지마는, 명절이 우리의 삶 속에는 파고들지 못합니다. 가정에 명절이 '있어야' 하는데... 유대인들이 그네들의 명절에 철시를 하고 명절을 지키는 것 처럼, 우리도 그럴 수 있게 되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족들 모두가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Maria 2006.10.30 21:12
  보고싶네요. 눈에 선합니다. 커피한 잔에 하나님을 향한 행복한 비전을 나누던 시간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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